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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복지저널] 이연에프엔씨의 외식 브랜드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이 꾸준한 가맹점 오픈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연에프엔씨에 따르면 지난 해 한촌설렁탕은 18개점이 새로 오픈하였고, 육수당은 26개점이 오픈해 어려운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 가맹점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촌설렁탕은 전국 130개 매장, 육수당은 72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의 꾸준한 가맹점 오픈 비결은 식사로 먹기 편한 탕 메뉴와 보양식, 국밥을 주요 메뉴로 하고 있어 코로나로 인한 고객 유출이 비교적 적다는 점, 배달 메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배달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이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갖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두 브랜드의 지난 해 매장 평균 매출도 2020년 대비 약 20%상승해 유행을 타지 않는 메뉴로 안정적인 매출을 선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여기에 이연에프엔씨 본사가 운영중인 출점승인위원회를 통해 출점 시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 상권인지 분석한 후 출점을 결정하고, 정기적으로 매장 점검 및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점주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매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연에프엔씨 관계자는 “100년 이상 가는 식당을 표방하고 있어 오픈 수가 많지는 않더라도 두 브랜드 모두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지역에 매장을 선보여 전국 어디에서든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6 11:53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는 요소수 수급 불안이 발생한 지 두달이 지난 현재 시장의 안정세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제 4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차량용 및 산업용 요소의 적극적인 수입 노력과 국내생산, 유통 측면의 애로요인을 적극 해소한 결과 요소수 시장의 안정세가 정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요소 수입량은 지난해 11월 약 5000톤에서 작년 12월 4만톤으로 늘었고, 이달에도 3만 6000톤 이상이 도입될 예정이다. 요소 수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요소수는 평일 기준 일평균 소비량(약 60만 리터)의 두 배 수준으로 생산이 지속되는 등,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수급 불안 이전 10리터 당 약 1만2,000원이던 요소수 평균 판매 가격은 국내 수급 불안 및 국제 요소 가격 상승에 따라 지난해 11월 2만 7000원까지 급증했으나 최근 1만 9000원 수준으로 내렸다. 요소의 충분한 공급에도 불구하고 요소수 가격이 수급 불안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은 것은 예년대비 3배 이상 급등한 요소의 국제 가격 탓이다. 구매도 편의성도 높였다. 수급 불안 발생 당시 요소수 판매 주유소 위치 및 재고 정보가 부족했으나, 민간 앱(티맵, 카카오내비 등)을 통해 재고 정보를 공개하고 대상 주유소를 새해 1월 12일까지 2574곳으로 대폭 늘려 구매가 쉬워졌다. 요소수 공급이 안정됨에 따라 정부는 새해 들어 판매처·구매량 제한을 해제하는 등 시장의 단계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 기존 단일 판매 창구였던 주유소 이외에 온라인 쇼핑몰·마트 등에서도 구매량 제한 없이 요소수를 판매하고 있으며, 개인간 거래 제한도 해제돼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통한 재판매도 허용했다. 다만, 국내시장 안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유럽 등 해외 수급불안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부는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모니터링 체제 및 위기 때 신속대응 수단은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51

[한국사회복지저널]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앞으로 설 연휴가 끝나는 주까지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다만, 오랜 기간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한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요청드리게 되었다”면서 “희망의 봄을 기약하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방역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역 완화조치만을 기다리며 한 달간 힘겹게 버텨주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안타깝고 죄송스런 마음”이라며 “모두가 어렵지만 이 분들의 손을 붙잡고,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을 보다 두텁게 지원해 드리기 위해 작년에 발생한 초과세수 등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추경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증증 환자가 600명대로 줄었고, 이에 더해 병상이 속속 확충되면서 중환자병상 가동률도 30%대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주부터 확진자가 더 이상 줄지 않고 있고, 전국적 이동과 접촉이 이루어지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특히, 지난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의 20%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현실에서는 여러 나라에서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세를 견디다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이르고, 교육·교통·소방 등 사회 필수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기도 한데,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이런 상황까지 가서는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거대한 파도처럼 닥쳐올 오미크론에 대비한 방역체계 개편방안도 오늘 발표한다”며 “속도와 효율에 방점을 두고 방역과 의료 대응, 사회 필수기능 유지까지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개편방안을 실행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고, 방역패스 위반 업소에 대한 처벌수준 조정과 백신접종 예외 인정기준 확대, 청소년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지원강화 등 현장의 요구가 많았던 사안들도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연초부터 연이은 안전사고로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분야별로 취약시설을 빈틈없이 점검해 주시고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51

[한국사회복지저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설 연휴를 고려해 앞으로 3주간 사적모임은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되, 그 외의 조치는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 1차장은 “(이는) 오미크론이 우세화되는 전환의 시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향후 3주간 오미크론은 우세종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특히, 전환 과정에서 중증화율이 높은 델타 변이도 함께 대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방역대응이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중증 환자의 발생과 의료체계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이후에는 각종 방역규제를 차근차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 회의 등을 통해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했다. 이 회의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거리두기에 대해 속도를 조절하자는 의견과 완화하자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방역의료분과 등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 대비해 현행 조치를 유지하거나 소폭만 조정하자는 의견이었다. 이어 경제민생분과 위원들은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지방자치단체는 오미크론 확산과 설 연휴 이후 유행의 재급증 위험성을 고려해 현행 조치를 3주간 유지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 결과 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산을 최대한 늦추면서 오미크론에 의한 유행규모 폭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거리두기 조정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이에 앞으로 2~3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거쳐서 거리두기를 조정하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오미크론이 본격화될 경우 고강도 조치를 즉시 시행한다. 거리두기 조정은 위중증 환자 발생규모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중점지표로 평가하고, 보조지표로 확진자 규모 및 입원대기 환자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그리고 조정순서는 방역적 위험이 낮은 조치부터 완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사적모임부터 우선 조정하고, 운영시간은 후순위로 조정한다. 이에 정부는 이러한 기본방향을 토대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부 조치를 소폭 조정하고, 나머지 조치는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기간은 설 연휴를 고려해 오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으로, 현재 접종여부 관계없이 전국 4인까지 가능한 사적모임 인원기준을 전국 6인으로 소폭 완화한다. 이외에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및 행사·집회 및 종교시설 등 나머지 조치는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는데, 다중이용시설 중 학원 및 독시설·스터디카페 2종은 집행정지 항고 및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조정 예정이다. 권 1차장은 “자영업, 소상공인분들에게는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을 것이며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여러 의견수렴과 숙고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해 주시고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패스 위반 업소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처벌 절차를 합리화하고, 불가피한 예방접종 예외 사유를 확대하는 등 현장의 요구가 많은 방역패스의 개선 사항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50

[한국사회복지저널]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3일 “중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서 2차 접종완료군이 92.3% 낮게 나타났고, 3차 접종군의 중증감염 예방효과는 10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김 반장은 방역당국이 분석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효과를 언급하며 “3차 접종을 할 경우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중증·사망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 진행 위험을 분석한 결과, 3차 접종 후에는 확진되더라도 미접종 상태에서 확진 시보다 중증·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이 92.9%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접종자가 확진될 경우 중증화율은 4.5%인 반면, 3차 접종 후 확진자는 0.32%로 미접종자가 확진 시 3차 접종까지 완료한 확진자에 비해서 중증화율이 약 14배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는 3차접종까지 완료하게 되면 미접종 및 2차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에 비해 감염 및 중증예방 효과가 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그 위험이 79.8% 낮게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예방접종 후 확진되는 경우에도 접종자의 중증위험이 미접종자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이다. 특히 3차접종까지 마친 경우에는 2차접종까지 시행한 경우에 비해 중증진행 예방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중증·사망 예방과 방역·의료체계의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요양병원과 시설 관련 감염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12월 3주 대비 1월 1주에는 2.5%p가 감소했다. 요양병원과 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는 우선적으로 3차접종을 실시했던 대상군으로 현재 3차접종률이 95.4%로 매우 높으나, 지난해 12월 요양병원·시설 확진자 중에서는 3차접종률이 29.9%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3차 미접종자의 신속한 3차접종이 요구된다. 아울러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염경로 중 의료기관 관련 감염도 해당 연령층의 3차접종률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3주 대비 올해 1월 1주에는 2.0%p 감소했다. 한편 김 반장은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할 18~59세 연령층은 감염에 노출되거나 전파 가능성이 높고, 특히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세에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차 접종 대상은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예약을 하시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예약한 날짜에 접종을 받지 못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연락해 취소 후 다시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 외국인 확진자 발생 비중이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불법체류자라도 예방접종으로 인한 불이익은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3차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27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해외입국관리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저널] 오는 20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방역교통망 이용을 의무화한다. 또한 입국자에 대한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도 현재의 출국일 이전 72시간에서 48시간 검사요건으로 강화하고, 또, 외국인 확진자 3명 이상을 태우고 국내로 입국하는 항공편에 대해 해당 항공편 운항을 일주일간 제한하는 항공편 ‘서킷 브레이커’도 이어간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에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세에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 국내 검출률도 증가세에 있어 해외유입 관리 강화조치를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해외유입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2주 200명에서 12월 4주 477명, 새해 1월 1주 1326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고 지난 12일 381명에 이어 13일 391명으로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해외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등에 많이 참석해 이를 통한 확진자도 다수 보고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 국내 검출률이 지난해 12월 5주 4.0%에서 새해 1월 1주 12.5%로 급증하는만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우선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대중교통 동승자에 대한 전파 우려 등이 있기 때문에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방역교통망 이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방역교통망을 확충해 방역버스 하루 운행횟수를 78회에서 89회로 늘리고, 기존 방역열차와 방역택시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필요 땐 KTX 전용칸도 증차할 예정으로, 이번 조치는 오는 20일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아울러 입국자에 대한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도 현재의 출국일 이전 72시간 검사요건에서 48시간 검사요건으로 강화해 음성확인서 발급과 동시에 탑승이 이루어지게 하는데, 이 조치 또한 오는 20일부터 동일하게 시행된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에 따라 항공편 서킷 브레이커를 지속 발동할 계획으로, 최근 4주 동안 미국, 베트남 등 11개국 16개 노선을 대상으로 24회 발동한 제도다. 그리고 지난 12일 기준으로 이 요건에 해당하는 항공편인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5개 노선 대상  7건이 있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해당  항공편에 대해 서킷 브레이커 조치를 발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입국 자가격리자가 국내 가족 동거 등으로 격리를 위한 독립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에 가족에 대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운영 격리시설에서 격리한다. 더불어 자가격리자 외 나머지 가족이 지자체가 지정한 별도 안심숙소 등에 일정기간 기거하도록 하는 등의 역격리 조치를 권고하고, 지자체별로 안심숙소 등을 확충할 것을 요청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석자에 대해 입국 1일 검사 및 격리해제 전검사를 반드시 받을 것과 방역수칙 준수·증상 모니터링 등 주의를 기울이고 동거가족에 대한 감염방지 조치를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람회 행사에 참석했던 격리면제자들은 재택근무 10일을 준수하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협조하여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22

[한국사회복지저널] 중앙-지방이 함께 내딛는 협력의 첫 걸음인 ‘자치분권 2.0’ 시대가 시작되었다. 정부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 앞으로 지방은 명실상부한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정부 정책은 지역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출범은 그간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진 중앙-지방간 소통과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자치분권2.0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국정운영의 플랫폼이 마련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한편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 주재하에 중앙과 지방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함께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관련 주요정책 등을 심의하는 회의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지방의 국정운영 참여를 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제2국무회의’ 도입을 국정과제로 추진했고, 지난해 7월 그 취지를 담은 중앙지방협력회의법을 제정했다. 그리고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시행일인 3일에 제1회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임기 내 ‘제2국무회의 도입’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완수한 것이다. 또한 32년만에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과 제정법인 ‘주민조례발안법’ 등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자치분권 확대를 위해 준비해온 새로운 법률들이 시행되는 날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방안 이날 회의는 문 대통령이 주재한 가운데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방안에 대한 의결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초광역협력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자치분권 성과 및 2.0시대 발전과제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먼저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지방이 상생하는 연대와 협력의 대한민국’이라는 비전하에 세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지방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국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써,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진 시도지사 간담회 등과는 달리 분기별 1회 개최해 지방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실질적인 회의체로서 운영한다. 또한 지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률과 정책 등에 대해서는 국무회의 상정 전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필수적으로 논의하고, 개최결과를 국무회의에 공유함으로써 국무회의와 연계되는 명실상부한 제2국무회의로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중앙-지방간 소통과 협력, 공론의 장이 되도록 하는데, 이를 위해 중앙지방협력회의 공동부의장제, 실무협의회 공동위원장제 등을 통해 중앙-지방간 수평적 구조로 운영한다. 아울러 구성원이 자유로이 안건을 제출함으로써 상향식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연 1~2회는 지역 현장에서도 ‘(가칭) 찾아가는 중앙지방협력회의’로 개최함으로써 지방의 생생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안건을 숙성하는 과정을 거치고, 상정 안건 최종 선정 전 중앙-지방간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침으로써 안건선정과정이 곧 중앙-지방간 소통과 공론의 장이 되도록 한다. 그러면서 필요시에는 대통령 자문위원회와 연계 개최해 지방 관련 국정운영방향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서의 기능도 갖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중앙지방협력회의 결과를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중앙부처와 자치단체가 차후 회의에서 조치계획 및 이행결과를 보고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결과 이행 촉진을 위한 조치를 요청한다. 그리고 과제카드 작성 관리와 시스템 활용 실시간 관리 등을 통해 결과 이행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논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완전한 지역경제 정상화와 지역경제 구조변화 대응 등 두 가지 정책 방향에 기반한 과제를 담았다. 먼저 코로나 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추진하는데,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로서 지방재정을 대폭 보강하고 지역균형 뉴딜에 새해 13조 1000억 원의 국비를 투자하는 등 균형발전 재정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광주 등 6개 지역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형별·계층별 맞춤형 채용·구직 지원서비스를 내실화해 양질의 지역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상권 내 빈 점포 매입·임대 등으로 지역상권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약 55만명 소상공인 등에 대한 손실보상금 500만원 우선 지급과 15조원 규모의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내수회복 가속화에 뜻을 모았다. 특히 지역소멸 등 구조적인 지역경제 변화 대응을 지원하고자 우선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 발굴·지원 등 지역별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규제자유특구 등 특구를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활용하며, 산업위기지역 지속 지원 및 산업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매년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하고 도심융합특구에 기업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며, 혁신도시 2.0 10대 브랜드 사업 771억원 투입을 통해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끝으로 초광역 특별협약 도입 등을 통해 특별지자체를 활성화하고, 공간·산업·사람 분야별 초광역협력 지원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균형 발전 전략으로써 초광역협력 추진을 본격화한다. ◆ 초광역협력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초광역협력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함께 검토하면서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이후 부울경 등 각 지역의 초광역협력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초광역협력 성공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도의 초광역협력을 위한 지원방안을 지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초광역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부울경에 이어 대구·경북 등 3대 초광역권의 초광력협력 활성화 방안과 초광역협력과 차별화되는 강소권의 특화발전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초광역협력의 성공을 위해 지역 주도, 신속한 추진체계 구축, 선택과 집중, 국가계획 및 타 초광역권·강소권 계획과의 정합성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 자치분권 성과 및 2.0시대 발전과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이해 주요 성과와 발전과제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자치분권 2.0시대의 주요 성과와 관련, 먼저 입법적 성과로 지방행정 환경의 변화에 따른 주민 주권 구현과 중앙-지방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및 지방의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자치분권 6법을 완성했다. 또한 재정적 성과로는 2단계에 걸친 재정분권을 통해 지방세 확충, 지역밀착형 국가사무 기능 발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신설 등이 있다. 정책적 성과로서 중앙-지방 간 합리적 사무 배분 및 자치권 보장을 위한 자치분권 사전협의제 도입, 지역 간 협력 기반 초광역협력,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지역 확대 등이 제시되었다. 이어 자치분권 2.0시대 발전과제에 대해 논의했는데, 자치분권 2.0 시대에 걸맞게 주민참여제도를 활성화해 주민 중심 지방자치를 정착하고 사무의 지방이양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책임성 확보에 기반한 지방조직 자율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1·2단계 재정분권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재정 확보 등 재정분권 지속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이와 함께 중앙과 지방, 또는 지방간의 연대·협력 활성화 방안과 자치분권 가치를 헌법에 반영한 자치분권형 개헌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개최된 오늘은 32년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시행하는 뜻깊은 날로, 지방자치가 주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자치분권 2.0’의 시작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지방인구 감소, 경제활성화 등 지역 관련 국가적 의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미래를 만드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1회 회의에서 심의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과제 관리카드로 작성되어 관리될 예정이며, 다음 회의에서 조치 계획 및 이행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10

 [한국사회복지저널] 설 명절을 맞아 오징어·고등어·갈치·명태·조기·마른멸치 등 우리 국민들이 주로 소비하는 대중성어종 6종을 최대 40%에서 50%까지 할인하는 행사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1월 17일부터 2월 2일까지 23일간 ‘2022년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발표한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12곳을 포함해 SSG.com, GS홈쇼핑, 쿠팡, 마켓컬리, 얌테이블 등 온라인 쇼핑몰 21곳 등 총 33곳이 참여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에서 대중성 어종 6종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1인당 2만 원 한도로 지원되는 정부지원금에 참여 업체들의 자체적인 할인까지 더해 품목별로 4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 특별전에서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할인한도를 1인당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였다. 또한 전국 34개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당일 구매금액 중 일부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부스행사가 열린다. 부스행사는 시장별로 온누리상품권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한국간편결제 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온라인 상품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소진 때까지 20% 할인된 금액으로 온라인상품권을 판매할 예정이며, 1인당 2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상품권은 전국 제로페이 가맹 수산매장 1만 34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놀러와요 시장’, ‘온누리 전통시장’ 등 배달 앱으로도 전국 180개 전통시장 3331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업인과 국민들의 피로도가 상당해 이번 설 특별전을 통해 질 좋은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시면서 풍요롭고 따뜻한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08

 [한국사회복지저널] 청년 창업기업 1만 1,000여 개 사에 세무회계·기술임치 이용권(바우처)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창업기업 서비스 이용권(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0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문인력이 부족한 초기 청년 창업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세무·회계 및 기술임치 등에 드는 비용을 연간 100만원까지 이용권(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새해 1월 1일 현재 설립한 지 3년 이내이고 대표자가 39세 이하인 초기 청년 창업기업이며, 지원 규모는 1만1,000여 개 사 안팎이다.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은 이용권(바우처)를 이용해 세무·회계 기장료, 결산·조정 수수료과 세무회계 프로그램 구입비·이용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전문기관을 통해 이용하는 기술자료 임치비용와 갱신비용 등에도 이용권(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신청부터 비용 지급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창업기업이 온라인으로 사업 신청을 하면, 선정된 창업기업에 100만원의 이용권(바우처)를 지급하고 창업기업은 원하는 기관에서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한 후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발행한 전자세금계산서를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에 등록하면 된다. 창업지원포털과 국세청 홈택스가 연동돼 있어서 증빙서류인 전자세금계산서도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비용을 지급한다. 창업기업은 원하는 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 후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발행한 전자세금계산서를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에 등록하면 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07

자율주행차량 내부 모습.(정책기자단)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방대한 자동차 데이터를 확보하고, 부품·완성차의 제조 지능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통해 2030년까지 자동차 부품사 1200곳의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산업부는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관련 민·관 데이터 연계 및 확보를 통해 미래차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표준화 위원회 운영을 통해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공유·활용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 방대한 자동차 데이터를 기존의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하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http://www.bigdata-car.kr)을 오픈하고, 실차 1만대 운행데이터, 정비데이터(연 20만 건), 전장부품 데이터, 소비자 설문 등 자동차 산업 관련 8PB 데이터를 확보한다. 산업부는 또 데이터의 확보, 분석, 거래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제정을 통해, 산업 데이터 활용·보호·거래·보안 등 기반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 및 S/W 전문인력의 빅테크 기업 선호 편중과 절대 인력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업계에 필요한 인력 확충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인력양성 등 범부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자동차 S/W 개발, 마케팅, 유통·물류, AS·정비, 보험, 주차 등 자동차 디지털전환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XR을 통해 안전·저비용 교육환경 제공과 예측·재현 불가능한 고장환경 구현으로 재직자 재교육 환경구축 추진한다. 선도기업의 수요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 자동차 관련 전공 인원을 확대해하고 S/W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미래차 특화 대학원 및 관련 전공을 확대하고 연구·실무역량 배양을 바탕으로 취업과 연계한다.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 산업부는 또 자동차 부품산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정부·완성차사·부품사 협력과 생산공정의 스마트화를 통해 자동차 생산부문의 효율화을 추진한다. 완성차사는 공장·설비정보 및 에너지·환경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품질검사 통합관리등을 지속하고, 부품사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추진, 고장·품질 문제 컨설팅을 통해 2025년까지 30개 사의 공정을 개선한다. 주행 성능개선을 위한 자동차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기술개발 및 인증 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 대응 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7년까지 Lv.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자율주행 관련 산업·제도·인프라와 연계한 상용화 확산 준비를 마치기로 했다.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차량 플랫폼 개발과 연계한 다목적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조기 개발하고 검증한다. 이를 위해 목적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발굴하고, 전기 이륜차 배터리 공유, 배달·물류·안전 운행기술 제고 등을 통해 자율주행과 연계한 개인 이동 수단 서비스를 개발한다. 또, 자율주행 기술과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접목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을 통해 공공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과 민간 서비스사업 모델을 확대 발굴하고, 량 서비스 콘텐츠의 활발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OTA를 통해 다양한 기능이 적용될 수 있는 차 S/W 플랫폼 개방을 추진한다. 아울러, 차량 서비스 콘텐츠의 활발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OTA를 통해 다양한 기능이 적용될 수 있는 차 S/W 플랫폼을 개방한다. 더불어 미래차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자동차 서비스 및 부품 정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05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등을 계기로 급성장한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해 올해도 차세대 먹거리 및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와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나아가 백신 및 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 3000억원 규모의 민간설비투자를 지원한다. 또한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 제정과 바이오헬스 인재혁신방안 마련, 바이오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하고 바이오 핵심유망분야 육성을 위해 범부처 신약·혁신의료기기·첨단재생의료 등 3개 사업에 3539억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마이 헬스웨이 실증을 추진하고,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와 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구축도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집중육성을 위한 2022년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 ‘K-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 복지부는 올해 상반기 ‘국산 1호 백신 상용화’ 목표로 임상 3상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임상 3상에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임상참여자 모집 ▲현지공관 연계 통한 해외임상 지원 ▲국가주도 검체분석 ▲2상 중간결과 토대 선구매 추진 등 총력 지원하고, 사전 상담 및 검토 등 신속한 상용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치료제 자주권 확보 및 신변종 감염병 대비 위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경구용 치료제 등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임상부터 임상·생산까지 개발 전단계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유치를 추진하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건립을 연구하며 단계별 바이오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미 백신 협력 협약및 전문가 그룹 회의를 통해 합의된 공동연구 등을 구체화해 협력의제를 발굴하고, 미국 외 EU(백신·의약품 연구개발 및 국내기업 해외진출), 호주(공동연구·임상시험) 및 WHO·ADB·CEPI·IVI 등과 협력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백신과 원부자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포스트 코로나 백신 전략 수립은 물론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R&D) 확대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바이오헬스 육성 인력과 병원 및 창업지원 등 바이오헬스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의사과학자 양성 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병원 중심 산·학·연·병 협력 연구 플랫폼인 연구중심병원 확대로, 임상데이터 기반 실용화 연구를 활성화하며 제2기 연구중심병원 지정·운영 및 R&D 지원 위한 예타를 추진한다. 특히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위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6곳과 총괄 전략센터를 신설하고, 기술발굴·선정·평가·거래 및 금융지원으로 이어지는 창업기업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바이오헬스 정책 거버넌스, 종합계획, 사업화 및 시장진출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진흥 기본법을 마련해 법·제도적 기반으로 작동하도록 추진한다. 이어 보건의료 분야 특수성을 고려해 바이오헬스 분야에 특화되고 산업현장 체감도가 높은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혁신로드맵, 규제샌드박스 등 규제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바이오헬스 핵심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제3차 제약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하고, 범부처 국가신약 개발에 1342억원을 지원하며 1조 원 규모의 제약·바이오(백신 포함)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이밖에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원천연구부터 재생의료기술개발까지 전주기에 걸쳐 381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재생의료 실시기관을 60곳으로 확대한다. ◆ ‘디지털 뉴딜 가속화’로 미래 헬스케어 기반 조성 복지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기반을 조성하는데, 의료기관과 공공기관 등에 분산된 본인의 건강정보를 통합·조회하고, 의료·건강관리에 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EMR(전자의무기록) 인증제 의료기관을 100개로 늘리고 의료기관간 진료정보 교류를 7500곳으로 확대하며, ICT를 활용한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을 해마다 3개 분야 확산해 환자 안전을 강화 하고 의료 질을 높인다. 그리고 100만명 규모의 임상·유전체 정보, 라이프로그 등을 수집·분석·활용해 개인맞춤형 의료 기반을 마련하고, 시범사업 데이터 개방 거쳐 본 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추진기반 구축으로는 암 임상데이터와 공공기관 보유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해 암 빅데이터 활용 연구기반 확충하고, 기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인프라 기반고 암종별 순차별 특화 DW를 구축해 데이터를 시범 개방한다. 이어 보건의료빅데이터 큐레이션 기술개발을 위해 27억 원을 투입하고, 실사용데이터(RWD) 기반 임상연구에 50억원을 지원하는 등 의료 AI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03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국사회복지저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역경제는 나라 경제의 근간”이라며 “특히 지역의 활력을 살리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비롯해 지역 소비 회복 방안을 적극 논의해 주길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초광역협력은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권한은 분권으로 강력해지고, 주민의 참여가 더해질수록 민주주의는 견고해진다”며 “자치분권과 민주주의의 힘으로 서로 연대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선도국가로 도약해 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비롯해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5개의 법률이 오늘부터 일제히 시행된다”면서 “‘자치분권 2.0’ 시대가 개막되었다”고 선언했다. 특히 “‘제2 국무회의’의 성격을 갖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며 “지방과 관련된 주요 국정 사안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새로운 국정운영 시스템으로, 분기마다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하면서 지방 의제를 다루는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4년 반, 지방정부의 자치 권한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며 “400개의 국가 사무를 지방에 일괄 이양하고, 시·군·구 맞춤형 특례제도를 도입해 기초단체에 필요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첫 번째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자치분권 성과를 정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초광역협력 추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는 마음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02

 [한국사회복지저널] 국가를 위해 희생했으나 유가족에게 통보되지 못한 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명단이 공개된다. 국가보훈처, 국민권익위원회, 육군본부는 13일부터 각 기관의 누리집에 전사·순직한 군인 2048명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명단에는 6·25전쟁부터 1986년까지 사망한 자 중 육군 재심의 후 전사·순직이 결정됐으나 유가족에게 통보되지 못한 군인들의 소속·군번, 이름·생년월일, 지역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육군은 1996년부터 2년 동안 직권 재심의를 실시해 군 복무 중 사망한 군인 9756명의 사망을 전사·순직으로 변경했다. 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유가족 찾기 캠페인을 통해 7000여 명에게 전사·순직 사실을 통보했으나 나머지 2048명은 주소 불분명 등으로 아직까지 통보되지 못했다. 국민 누구나 보훈처, 국민권익위, 육군본부 누리집 및 국민신문고에서 배너를 누르면 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명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군인이나 유가족을 알고 있는 경우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보훈민원과(044-200-7374, 044-200-7375), 육군본부 보훈지원과(042-550-7387, 042-550-7391)에 전화상담 또는 제보도 가능하다. 제보내용은 자료 분석과 육군본부 검증 등을 거쳐 해당 사례별로 결과를 알려 주고, 향후 심의를 거쳐 국가유공자로 등록될 경우 보훈급여금 및 국립묘지 안장 등 예우를 한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전사·순직하신 분들의 유가족을 조속히 찾기 위해서는 당시 동료 전우였던 보훈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가 큰 힘이 된다”며 “전사·순직 군인 명단을 보고 생각나는 이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6·25전쟁 이후 70여년이 흐르면서 자료를 찾기 어렵고 주소도 변경되는 등 현실적인 애로사항이 크다”며 “전사·순직 군인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예우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5일 출범한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 찾기 특별조사단’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유가족을 찾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적극행정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의 취지와 배경, 찾은 사례, 조사 지침 등을 교육하고, 많은 사례가 집중돼 있거나 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는 직접 방문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01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올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와 BIG3(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산업에 12조 2000억원 규모 재정투자와 함께 78조원 규모 금융지원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빅3(BIG3) 추진회의’를 열고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 규제·제도 개혁 등 네 가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DNA·빅(BIG)3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산업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BIG3산업 3개 분야는 전년보다 29.2% 늘어난 630억원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소차 글로벌 1위(51.7%),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2위, 글로벌 백신허브 급부상 등 상당부분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의 기본 인프라로 집중 육성해 온 소위 DNA 분야도 시장규모가 급성장했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보급률 1위, AI 공급기업 급증 등을 통해 BIG3산업 육성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적극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데이터 시장규모는 2017년 14조4000억원에서 2020년 20조원 규모로 커졌다. 지난해 1월 기준 국내 5G 보급률도 28.5%로 같은 기간 미국 12.2%, 중국 11.4%, 영국 5.0% 등과 비교해 월등히 앞섰다. AI 공급기업 역시 2019년 220개에서 지난해 991개로 늘었다. 홍 부총리는 “DNA와 BIG3산업은 국가간, 기업간 패권경쟁이 특히 치열한 영역으로 코로나 위기, 글로벌 벨류 체인(GVC) 약화, 원자재가 상승 등 격변의 환경 속에서도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착실히 자리매김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올해 재정투자 규모를 작년 9조70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25.7% 대폭 확대하고, 12조원 규모 뉴딜·모태펀드와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 66조원 등 총 78조원 규모 금융 자금조성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DNA 및 BIG3산업 분야 대규모 민간투자와 인력양성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20:00

영상앨범 산, 보석처럼 빛나는 – 충북 괴산 칠보산 [한국사회복지저널] 충청북도 한가운데 가장 넓은 자리를 차지한 괴산군은 평야가 좁고 대부분 산지로 이뤄진 전형적인 산간지대다. 속리산국립공원의 일부인 덕기산, 칠보산, 조봉산 등이 군의 동남쪽을 에워싸고 있는데 그중 칠보산은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 보물인 금, 은, 산호, 거저(바닷조개), 마노(석영), 파리(수정), 진주가 있는 산이라 하여 칠보라는 이름이 붙은 산이다. 빛나는 보물을 찾기 위해 산의 뮤즈가 되고 싶은 성악가 장은 씨가 칠보산으로 향한다. 먼저, 1952년 괴산댐 건설로 생긴 괴산호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막이옛길로 들어선다. ’산막이‘는 ‘산이 병풍처럼 막아섰다‘는 뜻으로 산막이옛길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했던 옛길 4km를 자연 그대로 복원한 산책로다. 수령이 40년 이상 된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흙길과 데크 계단을 번갈아 오르다 보면 얼어붙은 호수가 은빛으로 반짝이고 그 위를 건너온 겨울바람이 상쾌함을 준다. 산과 물, 숲과 길이 어우러진 겨울 한가운데서 자연은 변함없는 풍경으로 위안의 노래를 건넨다.  쌍곡탐방지원세터에서 출발해 마음속 일곱 개의 보물을 찾기 위한 칠보산 산행이 시작된다. 쌍곡계곡은 조선 시대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사랑하던 절경으로 겨울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풍경마저 한 폭의 산수화 같다. 매섭게 차가운 바람과 달리 푸른 소나무들로 계절을 착각하게 되는 산길을 걷다 보면 따스한 햇살이 주는 선물에 몸과 마음이 녹아내린다. 푸르고 화려했던 시절을 잃고도 자연 본연의 모습을 당당히 보여주는 겨울 산에서 마음은 더 차분하게 단정해진다.  서서히 바위산의 면모를 보여주는 칠보산. 거친 너덜 길을 지났나 싶으면 거대한 바윗덩이가 우뚝 솟아 길을 잇는다. 암릉 위로 끝없이 이어진 계단을 오르다 보면 두 다리는 천근만근처럼 무거워지고 그럴수록 시야는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풍경으로 가득 찬다. 해발 800m가 채 안 되는 높이지만 기암의 자태만큼은 여느 고봉에 못지않게 기세 좋고 능선에 올라선 후부터 쉬지 않고 펼쳐놓는 풍경은 천상에 들어선 듯 아름답다.  길은 활목재를 지나면서 더 급격히 몸을 세운다. 숨이 가빠져 오고 다리에 힘이 풀릴 때쯤 마침내, 해발 778m 칠보산의 정상에 다다른다. 꼭대기에 올라서 바라보는 하늘과 사방 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푸르고 눈부셔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깊어가는 겨울, 푸른 소나무와 은빛 기암을 품고 보물처럼 빛나는 칠보산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 출연자 : 장은 / 성악가◆ 이동 코스 : <산막이옛길> 소나무동산 - 노루샘 - 꾀꼬리전망대 - 산막이마을 / 총 4km, 약 1시간 소요               <칠보산> 쌍곡탐방지원센터 – 활목재 – 칠보산 – 청석재 – 떡바위 / 총 7km, 약 4시간 소요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19:50

UHD 역사스페셜 욕망의 도시 한양 2부, 한양 부동산-내 집 마련 분투기 [한국사회복지저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큰 숙제인 내 집 마련. 새해부터 부동산 가격을 전망하는 뉴스들이 쏟아지고, 달라지는 정책 하나하나에 사람들은 촉각을 세운다. 그렇다면 600여 년 전엔 어땠을까? 조선 시대 사람들도 집값 문제로 울고 웃으며 평생을 고민했을까? 한양 사람들의 내 집 마련 분투기를 극단 ‘실한’의 익살스러운 연극을 통해 맛깔나게 느껴보자. 조선 시대 사람들은 부동산을 어떻게 거래했나?  조선 시대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을 어떻게 했을까? 개국 초기엔 한양의 토지를 무상 분급했다. 개경 사람들을 신도시 한양에 유인하기 위한 달콤한 유인책이었던 것. 이후 개인들 간의 자유로운 부동산 거래가 시작되고, 오늘날의 공인중개사에 해당하는 직업 또한 등장한다. 바로 집주릅! 집 소개는 물론이고, 계약서와 도면 작성 등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맡았는데... 하지만 중간에서 농간을 부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당시의 중개 수수료는 얼마였을까? 13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쓴 유만주의 <흠영>을 통해 조선 시대 매매과정을 히스토리텔링(history+storytelling) 기법으로 만나본다.  조선 시대에 전세 제도가 있다? 10만 인구를 목표로 설계된 계획도시, 한양. 하지만 꿈을 좇아 한양에 몰려드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은 새 국면을 맞이한다. 살 집이 부족해지면서 새로운 주거 형태인 전세 제도가 떠오른 것. 퇴계 이황 역시 한양에선 셋방살이했다는데 과연 조선의 전세 제도는 지금과 무엇이 다를까?  한편, 지난해 신림동 고시촌 꼭대기의 한 빌라에서 전세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신림동 고시촌에서도 오르막길 끝자락에 위치한 곳. 그곳도 전세 사기의 예외가 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새롭게 전세 제도가 떠오른 조선 시대에는 어땠을까. 조선 시대에도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거리로 나앉은 포수 박광학의 사연. 과연 그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뺏고, 뺏기는 한양의 부동산. 가격은 얼마나 올랐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집값! 과연 조선 시대 한양의 집값은 어땠을까.  한편 숙종부터 고종까지 무려 150년의 부동산 거래 내역이 담긴 문서가 발견된다. 지금의 서울 종로에 해당하는 장통방의 집값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한편 그 시절에도 집 없는 서민의 삶은 고달팠다. 주택난이 심각해지면서 양반이 서민의 집을 강제로 빼앗아 들어가는 ‘여가탈입’ 현상이 나타난 것. 이에 여가탈입과의 전쟁을 선포한 영조. 과연 조선은 여가탈입으로부터 백성을 보호할 수 있을까! 사대문 안만 한양이라는 좁은 인식 속에 살던 사람들. 하지만 사대문 안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한강 유역이 떠오르고 도성 밖이 발달하면서 천만 도시 서울의 근간이 탄생한 것이다. 슬램덩크의 강백호, 아이언맨의 목소리 주인공, 성우 홍시호가 전달하는 한양 사람들의 부동산에 관한 거의 모든 것! 1월 18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 역사스페셜 <욕망의 도시 한양 2부, 한양 부동산-내 집 마련 분투기>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1-14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