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사건' 김혜경, 침묵 속 살짝 미소로 자신감
'혜경궁 김씨 사건' 김혜경, 침묵 속 살짝 미소로 자신감
  • 정세연
  • 승인 2018.11.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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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현장영상 캡처
사진=KBS 현장영상 캡처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 씨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답하는 대신 옅은 미소로 자신감을 보였다.

 

김혜경 씨는 2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출석했다. 비공개로 출석했던 1차 조사와 달리 2차 조사는 공개 출석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지사의 당선 당시 보여준 블루 계열의 투피스 정장을 입고 나선 김혜경 씨는 포토라인에서 비교적 차분하게 섰고,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지난 대선부터 지방선거까지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전해철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원색적으로 비난, 비하하는 내용을 올려 온 트위터리안 '08_hkkim'의 계정이 발단이 됐다.

 

해당 네티즌의 거친 비방의 이력 때문에 일각에선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같은 트윗을 공유했는지 여러 의심을 내놨고, 추적하면서 혜경궁 김씨 계정의 주인이 김혜경 씨라는 의혹이 생겨나게 되면서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불리게 됐다.

 

혜경궁 김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달, 이 지사의 전 운전기사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해당 계정의 주인인지 여부를 살폈다. A씨는 당시 한 매체를 통해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SNS 활동을 했지만 트위터 계정이 여러 개라 모두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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