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한 판빙빙, 중국 탈세혐의 벌금 나와 사과문 올려
소문만 무성한 판빙빙, 중국 탈세혐의 벌금 나와 사과문 올려
  • 정세연
  • 승인 2018.10.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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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웨이보 캡처
판빙빙 웨이보 캡처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중국 톱스타 판빙빙의 탈세 의혹이후 사라진 다음 온갖 소문이 도는 가운데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에게 탈세 금액의 3배가 넘는 1437억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쑤성 세무당국은 판빙빙과 그녀가 법정대표로 있는 기업에 대해 총 8억8400만위안(약 1437억원)을 추징하기로 결정했다. 판빙빙이 그간 세금 미납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벌금 외에 별도 형사 처분은 내리지 않았다. 

판빙빙은 영화 '대폭격'을 찍으면서 3000만위안의 출연료를 받았지만 이 중 1000만위안에 대해서만 세금으로 신고했고 나머지 2000만위안에 대해서는 이중계약 등의 방법으로 730만위안을 탈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별도로 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기업은 세금 2억4800만위안을 체납하고 1억3000만위안을 탈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부터 행방이 묘연해진 판빙빙을 둘러싸고 신병이상설, 망명설 등 각종 억측이 나도는 가운데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에 대해 탈세 의혹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판빙빙은 이날 웨이보에 올린 사과문에서 "최근 몇 달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많은 반성을 했다"면서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한다. 당국 조사 결과를 인정하며, 당국이 내린 결정에 따라 벌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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