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EBS(사장 김명중)는 지난 12월 2일 학생들의 가상융합기술(XR) 활용능력과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한 ‘EBS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업’ 시범 수업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EBS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업은 교육부에서 지원받은 48억의 사업비로 학습자의 흥미도 및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동기유발 콘텐츠, 지식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XR 기술※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160편을 제작하여 학교 현장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 XR 기술 :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HR(홀로그램)등을 통칭하는 eXtended Reality 기술
이번에 진행한 시범 수업은 교육부의 제작지원을 받은 EBS 초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업의 시범 수업으로 군포 둔전 초등학교 2학년 1개 학급, 4학년 1개 학급을 포함한 6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메타버스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며, 가상융합기술(XR)이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수업은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학습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각 학급은 실감형 콘텐츠 수업이 가능한 미래 교실에서, AR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미술 교과 연계 및 ICT 창의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2학년은 나만의 가구를 디자인하고 현실 공간에 배치해 보는 ‘소망을 담은 생활 가구 디자인’ AR 콘텐츠를, 4학년은 미래사회에 대한 이해와 학생 주도적 참여형 수업의 ‘자율주행 버스’ AR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을 실시했다.
‘소망을 담은 생활 가구 디자인’ AR 콘텐츠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의 등장과 고퀄리티의 그래픽 구현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태블릿PC 사용자의 편리성을 강조한 UI로 저학년 학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또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 △10색상환 이론 학습 △나만의 가구 디자인 △ 현실 공간에 배치 △ 나만의 작품 사진으로 공유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딱딱한 미술 이론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자율주행 버스’ AR 콘텐츠는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사회에 대한 이해와 학생 주도적 참여형 수업을 실현하여 △지식 정보 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현실 공간에서 직접 운전할 수 없는 자율주행 버스를 가상공간에서 직접 운행해 보는 등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수업에 참여한 담임교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 수업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EBS에서 제공하는 실감형 콘텐츠와 교수학습 지도안을 활용해 수업에 적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BS는 군포 둔전초등학교와 함께, 시범 수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EBS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확대 지원 및 교육용 메타버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거점을 확보하고, 정규 교과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 및 프로그램에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모델을 시범 적용을 할 계획이다.
EBS 채수영 창의융합교육부장은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유망분야에 대한 직업과 가상융합기술(XR)을 미리 학습하고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2022년도에도 교육현장에 EBS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