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리처드 도킨스의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리처드 도킨스의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 정세연
  • 승인 2021.09.11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리처드 도킨스의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리처드 도킨스의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진화생물학에 어떻게 관심이 없을 수 있나요? 그것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영국에서 만난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80)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여전히 총명한 눈빛과 뜨거운 열정으로 진화론을 마주하고 있었다. <이기적 유전자> 이후 과학과 철학, 종교를 넘나드는 저서들로 찬사와 논란을 한몸에 받으며 평생 과학의 대중화에 힘써온 그가 당신을 깊고 넓은 진화론의 세계로 안내한다.

 

유발 하라리(역사), 주디스 버틀러(젠더이론), 마이클 샌델(정치철학)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1회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던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오는 9월 14일(화)부터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론 강의의 막이 오른다. “지구상에는 왜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존재할까? 생명체는 왜 복잡한 구조인가? 세포는 어떻게 인간으로 발전하는가?”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과학을 배우지만, 정작 이러한 질문에는 명쾌하게 답을 내놓지 못한다. 도킨스의 말처럼 진화론은 ‘존재의 이유’이자 ‘생명 탄생의 신비’인데 말이다. EBS <위대한 수업-그레이트 마인즈> ‘리처드 도킨스의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편에서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와 함께 우리가 미처 몰랐거나 궁금한 진화론의 A~Z를 알아본다.

 

*방송일시 : 2021년 09월 14일 (화)~09월 20일 (월) 23시 35분~55분 EBS1 

 

1강. 생명은 왜 복잡한가? 9월 14일 (화) 방송

 

왜 생명체는 복잡한 구조를 가졌을까? 이유는 끝까지 살아남아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해서 사자는 먹잇감을 잡기 위해 다리 근육이 발달했고, 가젤은 사자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달리는 도중 방향을 바꿀 수 있게 됐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복잡한 구조로 진화하는 것이다. 동물들이 자신만의 색을 갖는 것도 같은 의미.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도로 진화한 동물들의 생존 전략을 알아본다.

 

2강. 우리 몸에 설계자가 있을까? 9월 15일 (수) 방송

 

상향식 설계는 작은 규칙이 쌓여 구조물이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반면 하향식 설계는 설계자의 설계도면에 따라 구조물이 만들어지는 방식. 가우디의 성당과 비슷한 모양의 흰개미집은 상향식 구조에 의해 만들어진다. 흰개미들은 ‘진흙더미를 보면 그 위에 소량의 진흙을 붙인다‘는 규칙만 따를 뿐 자신들이 무엇을 만드는지, 개미집이 어떤 모양인지 알지 못한다. 한 마리의 유기체처럼 비행하는 찌르레기 떼도 마찬가지. 생명체는 설계자 없이 만들어진다. 설계도면도 없다. 그렇다면 인간의 몸은 어떤 규칙을 통해 만들어질까?

 

3강. 날개의 비밀 9월 16일 (목) 방송

 

인간의 오랜 꿈, 비행. 그런데 왜 인간은 날지 못하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표면적이 비해 몸집이 크기 때문이다. 설령 날개가 있다고 해도 그 길이는 경비행기만큼 거대해야 하며 날개를 움직일 만큼 큰 근육도 있어야 한다. 반면 타조나 뉴질랜드의 모아새는 날기를 포기했다. 암캐미는 날개 유전자가 발현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여왕개미는 교미 후 스스로 날개를 잘라낸다. 자연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진화의 경제적 효용성을 날개를 통해 알아본다.

   

4강. 불완전한 진화 9월 17일 (금) 방송

 

진화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 않다. 이미 과거로부터 자연 선택된 변이들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되돌릴 수도 없다. 그래서 모래바닥에 누워 생활하는 가자미류의 생선은 바닥에 눌린 눈이 반대편으로 이동해 한쪽 얼굴에 두 개의 눈을 갖게 됐다. 물고기의 혈관에서 진화한 포유류의 후두신경은 목에서 후두로 바로 가지 않고 폐까지 내려가 동맥을 우회하고 올라와 후두로 향한다. 이 비효율적인 불완전한 진화가 도태되지 않고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5강. 과학이라는 마법 9월 20일 (월) 방송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초기지로 쓰였던 태평양의 여러 섬에는 군인들을 위한 보급품이 화물 수송기에 실려 왔다. 전쟁 후, 섬 주민들은 화물 수송기가 다시 오길 빌었고 이는 ’화물숭배신화‘가 됐다. 도킨스는 이 예를 통해 신화, 기적, 마법같은 초자연적인 것은 보편적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현실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현실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과학뿐이라고. 그렇다면 과학적 방법을 통해 현실을 설명하는 게 왜 중요한지, 과학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에 대해 들어 본다.

   

위대한 수업-그레이트 마인즈> ‘리처드 도킨스의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편에서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에게 진화론과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에 대해 듣는다.

limited933@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