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이브콘돔’을 운영하는 ㈜인스팅터스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혼모 가정 지원을 위해 9월 8일 재단법인 피플에 3000만원을 후원했다.
8일 영등포 재단법인 피플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 성민현 주식회사 인스팅터스 대표와 정유석 재단법인 피플 사회공헌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인스팅터스는 경제적,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산재 또는 질병이 발생한 근로자 및 그 가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단법인 피플에 이번 후원을 진행했다. 후원금은 재단법인 피플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하는 교육 사업과 ‘어게인’이라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통해 미혼모 가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스팅터스는 꾸준하게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약자들의 성적 건강 및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업무 중인 여성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입을 때 장시간 착용 가능한 월경컵 3000개를 후원했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협의체들에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여성환경연대와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는 매년 정기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정유석 재단법인 피플 사회공헌이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해주어 감사하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인스팅터스의 성민현 대표는 “후원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약자의 삶에 조금이나마 질적 향상을 가져오리라 기대한다”며 “창업 초기에 사단법인 정유석 사회공헌 이사님께서 인스팅터스에 약 10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셨다. 자본이 부족한 시기였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지원 덕분에 인스팅터스는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고, 현재 연 매출 50억인 회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스팅터스는 하반기 여성 노숙인 등에게 후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기부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경영을 하기 위한 체계화 작업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