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시환 기자=아나운서 이나연이 연인 남희두와의 '극한투어' 촬영 도중 벌어진 다툼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나연은 지난 2일 SNS를 통해 "걱정의 연락이 많이 오지만, 나는 괜찮다"며 "집들이 후 샴페인 5병을 마셔서 숙취로 인한 불편함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양한 반응이 있을 것을 예상했으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나연은 "방송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담아내야 하기에 단편적인 모습과 상황을 집중해 보여줄 수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평가를 견디는 것이 출연자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연은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작정 비난하는 것이 답답하다며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나는 남희두와 너무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나는 그저 광란의 파티를 즐기고 매우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나연은 "저와 남희두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들이다. 그렇다고 상처받지 말라"며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금방 사라질 휘발성 댓글에 괜히 속상해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우리만 알면 된다"며 남희두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JTBC '극한투어'에 출연한 이나연과 남희두 커플은, 지난 9월 29일에 방영된 대만 여행 편에서 말다툼을 벌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열차 안에서 간식을 나눠 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남희두가 이나연에게 예민함을 지적하면서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남희두는 이나연의 부정에도 불구하고 "너 진짜 예민해"라며 계속 주장했다.
이에 이나연의 마음은 상했고, 남희두에게 카메라를 넘기려 했으나 남희두는 이를 거부하며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결국, 촬영이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마트에서의 장면에서도 이나연이 좋아하는 과자를 사려 하자 남희두는 "이거 안 좋아하잖아, 7년 동안 네가 이걸 먹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저지했고, 이나연은 "나 이거 엄청 좋아해 무슨 소리야"라며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보고 '환승연애2'에서 나왔던 남희두의 가스라이팅이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이나연과 남희두 커플은 '환승연애2'에서 결별한 커플로 등장했으나, 최종 선택에서 재결합을 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