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시환 기자=지난 1일 방영된 JTBC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최근 서울 연희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를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도로 아래로 사라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노부부 중 7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
흥미롭게도, 사고 발생 후 불과 30미터 이내에서 유사한 땅 꺼짐 현상이 추가로 발생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에 프로그램 패널들 역시 큰 충격을 받았으며, 관련된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싱크홀 현상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하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싱크홀의 주요 원인으로 지하수 감소와 상하수도 노후화 등을 지목했다. 이와 함께, 싱크홀의 발생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전 의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방송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할 전조 증상으로 땅이 울리는 소리, 아스팔트의 균열 및 불규칙한 움직임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유관 기관에 신속히 신고할 것을 권장하였으며, 한문철 변호사는 연희동 사고 발생 직전의 영상을 통해 경고 준수를 강조했다. 주이 역시 이러한 신속한 신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싱크홀 사고 외에도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후진하던 블랙박스 차량을 충격한 사고와 관련해, 탑승자 모두가 한의원에 입원했던 경우가 있었다. 해당 사고는 약 3년 후 보험 사기로 밝혀졌으며, 무죄로 결론이 나 패널들이 안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차선 변경 시 일어난 오토바이와의 충돌 사고도 소개되면서, 직접 확보한 CCTV 영상이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해 보험 사기 혐의에서 벗어난 사연도 전해졌다.
한보름은 이날 사건들에 대해 "의심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솔직한 태도로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그램은 시청률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료 가구를 기준으로 전국 3.1%, 수도권에서는 2.9%를 기록하는 등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남녀 2049 세대에서 1.0%의 시청률을 보였다(닐슨코리아 기준).
싱크홀 사고와 관련된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보험 사기 사례를 통해 경계심을 일깨워 준 이번 방송은 연희동 주민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교훈을 안겨줬다. 다양한 사고 사례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조심해야 할 점들을 되새기게 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