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지난 16일 방영된 tvN과 TVING의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7회에서 신민아가 김영대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시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짜 부부로 등장하는 손해영(신민아)과 김지욱(김영대)의 상황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시청률 3.1%, 최고 3.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방송에서 해영은 남편 지욱과 전 남친 안우재(고욱)와 한 침대에서 깨어나면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는 전 날 꿀비교육 회장 복기호(최진호)와의 만찬 자리에서 만취해 기억을 잃은 결과였다. 그 상황에 우재까지 합세해 일어난 혼란스러운 아침이 그려졌다.
더불어 지욱의 인사 이동 대신, 우재가 해영의 신사업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갈등이 심화되었다. 해영은 우재가 자신을 통해 이익을 볼 상황에 처하자 결혼을 후회하며 심경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를 지켜본 지욱은 만약 해영이 원한다면 이혼하겠다는 말을 하며 그녀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해영은 절친 차희성(주민경)과 그녀의 남자친구 윤태형(허정민)이 다자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서로 다른 견해로 갈등을 빚었지만, 서로를 위한 마음으로 화해하는 두 사람의 우정이 나타났다. 희성은 해영과 지욱의 관계를 우재가 눈치챌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심란한 해영은 출근길에 지욱에게 실제 부부처럼 행동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지욱은 해영에게 "좋아해"라는 고백과 함께 가벼운 스킨십을 시도하며 해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들의 진짜 같은 가짜 부부 생활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자극했다.
사내에서 해영과 지욱은 여전히 꿀 떨어지는 신혼부부 연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우재가 둘 사이를 의심하자 해영은 지욱에게 풀타임 부부로 지내자고 제안했고, 지욱이 해영의 집으로 이사오게 되며 극의 흐름에 더욱 불을 지폈다.
한 하우스홀드에서 살게 된 해영과 지욱은 우재와 회사 동료들을 초대하며 갈등은 극도로 높아졌다. 해영은 동료 복기운(이창호)으로부터 지욱이 회사에서 인기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안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말미, 진짜 부부인지 가짜 부부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지욱의 행동에 해영은 결심하고 그에게 다가가 입맞춤을 감행했다. 이 순간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설렘을 안긴 채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남자연(한지현)은 복규현(이상이)을 보기 위해 보육원에 방문했다가 자신의 웹소설 뮤즈인 여하준(이유진)과 마주할 위기에 처했다. 자연이 연보라 작가라는 비밀을 알고 있는 규현은 자연과 하준이 만나지 않도록 도와주었지만, 끝내 자신의 실제 사장이 하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긴장감을 배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