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시환 기자=배우 류수영이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9월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월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시청률이 전국 기준 4.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방송은 '편스토랑' 5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프로그램의 대표 인물인 류수영이 학생들의 밥값 걱정을 덜기 위해 준비한 '천원의 아침밥' 프로젝트가 소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류수영은 5주년을 맞아 제작진에게 '천원의 아침밥' 기획을 직접 제안했다. 이와 함께 류수영과 제작진은 '천원의 아침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200인분 요리를 선보이기로 했다. 류수영은 "'편스토랑'의 목표는 학생들의 밥값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20대 중반에 결혼했다면 내 딸도 먹일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맛, 영양, 양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류수영은 심혈을 기울였다. 그 과정에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한때 잠적하기도 했지만, 새벽에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류수영은 앞다리살 돼지갈비, 초당옥수수밥, 묵사발, 칼빔면으로 구성된 '천원 돼지갈비구이 한상'을 준비하였다.
어마어마한 양의 재료를 준비하고, 시간의 압박 속에서 새벽 5시부터 학생식당 오픈을 기다리는 학생들을 위해 류수영은 주저하지 않고 200인분의 대용량 요리 작업에 들어갔다. 돌발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였지만, 류수영은 재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며 요리를 완성했다.
류수영이 준비한 '천원 돼지갈비구이 한상'을 맛본 학생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엄지를 세웠다.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학생들이 고물가 시대 밥값을 걱정하며 버티는 현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류수영은 "돈이 없어서 밥을 못 먹으면 마음까지 가난해지는 기분이다"라며 학생들의 어려움을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 순간은 방송에서 분당 시청률이 7.1%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류수영의 진심 어린 노력과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