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추석을 앞두고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지속되고 농수산물 수요까지 가세하며 시민들의 명절 상차림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농수산식품공사, 이마트와 협력해 양파를 시중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하여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애호박, 3월 사과와 대파, 8월 상추 할인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할인 품목은 추석 20대 성수품이면서 시민들의 수요가 높고 가격상승 폭이 큰 채소류 중 양파로, 총 2만 6천 망(1망, 2.5kg)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가 가장 장을 많이 보는 시기인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서울 시내 이마트 25개 매장에서 양파 2.5kg 1망당 매장 정상가격 5,480원 대비 50% 할인된 2,740원에 판매한다.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제공해 물가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았다. 이마트가 농산물을 확보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서울시가 할인 금액의 일부를 지원해 원가를 낮춰 농산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가격급등 또는 특정시기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을 선정해 민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에 대한 일일 가격모니터링을 실시해 선제적인 물가 대응 체계를 구축 운영하는 한편, 일상생활에 밀접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82종 품목의 가격 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고 이른 추석을 맞이한 가운데 이번 행사로 시민들의 추석 상차림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과 함께 민관협력을 통한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 운영으로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