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시환 기자=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최유나 변호사는 외도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했다. 드라마 ‘굿파트너’의 작가로도 알려진 최유나 변호사는 방송 중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유나 변호사는 방송에서 드라마에 담지 못한 실제 사건들의 일부를 소개하며 "드라마에는 주로 현실에서 이혼을 예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많이 반복되는 사례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례들은 드라마에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훨씬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 변호사는 외도 현장이 잘 잡히는 날로 크리스마스를 꼽았다.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보내는 날로 알고 있지만, 오히려 이 날이 간통 현장을 잡기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간자들이 중요한 기념일에 애정 관계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어 크리스마스에 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브에는 상간자와, 당일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배분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최유나 변호사는 외도하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 대해 "계획적이고 철저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휴대폰을 2~3개씩 가지고 다니며, 차도 여러 대를 소유하고 있다. 또 외도 상황에 대비해 갖춘 '외도 키트'를 항상 소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동시에 여러 명과 관계를 유지하려 하는 경우도 있다. 배우자와 상간자를 모두 속여야 하다 보니 일정이 매우 복잡하다. 매번 거짓말을 이어가야 하니, 이들 사이에서도 싸움이 일어나곤 한다. 외도하는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인 것 같다. 아침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와 잠만 자고 다시 나가며, 밖에서 옷을 갈아입고, 휴일도 없이 활동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실제로 최유나 변호사가 겪어온 수많은 충격적인 사건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 그녀는 드라마를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