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시환 기자=윤상현의 캐릭터가 극적인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4일 방영된 KBS2 드라마 '완벽한 가족'에서는 최진혁(김병철 분)이 납치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수연(최예빈 분)의 혈흔이 최진혁의 차 안에서 발견되자, 경찰은 그를 체포했다. 최진혁은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 지현우(이시우 분)가 이수연에게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수연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최선희(박주현 분)의 집이었다. 커다란 돌로 유리창을 깬 후, 그녀는 공포에 질려 떨고 있던 최선희에게 접근했다. 이수연은 피가 묻은 칼을 바닥에 던지며 "걱정 마. 넌 안 찌를 거야. 비가 그칠 때까지 여기 있다 갈 생각이야"라고 말한 후, 삽으로 최선희를 가격했다.
이후 최선희의 손목과 발목을 밧줄로 묶고, 방 안에 기름을 뿌리며 그녀를 협박했다. 이수연은 "왜 나까지 죽이려고 해?"라고 분노했지만, 최선희는 "내가 너를 죽이려 할 리가 없잖아"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경호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최선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수연은 최선희의 부모가 박경호의 집에 불을 질러 그의 가족을 죽게 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최현민(윤상현 분)은 최선희를 구하지 않고 두 사람을 관찰했다. 그는 담배에 불을 붙여 바닥에 던졌고,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다. 이수연은 최선희를 진심으로 죽일 마음은 없었기에 급히 밧줄을 잘라 도와줬다.
그러나 최현민은 악행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최선희를 기절시키고, 방화죄를 이수연에게 뒤집어씌우려고 계획했다. 이성우(김명수 분) 형사가 현장에 도착해 대치 상황이 발생했으나, 최현민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갔다. 그 결과, 이성우는 최현민의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고, 최현민은 그의 총을 빼앗아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총을 빼앗은 최현민은 이수연의 손에 칼을 쥐어주며, 그녀가 형사를 찌르고 방화를 저지른 후 형사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시나리오를 계획했다. 최현민의 계획대로 저택에 큰 총성이 울려 퍼지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완벽한 가족'은 완벽한 가족으로 보였던 이들이 딸의 살인 사건을 통해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매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