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칸예 웨스트 내한 공연 참석 논란… 팬들 실망"
"뉴진스, 칸예 웨스트 내한 공연 참석 논란… 팬들 실망"
  • 정세연 기자
  • 승인 2024.08.24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칸예 웨스트의 내한 공연에 참석한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캡쳐
최근 칸예 웨스트의 내한 공연에 참석한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캡쳐

[스페셜타임즈] 정시환 기자=최근 칸예 웨스트의 내한 공연에 참석한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진스 멤버 민지, 해린, 다니엘이 칸예의 공연에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23일, 뉴진스 멤버들이 칸예 웨스트의 '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에 참석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다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칸예 웨스트의 과거 행적을 모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인종차별과 히틀러 찬양 논란까지 있었던 가수를 지지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뉴진스 호감이었는데 실망이다"라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한편, 뉴진스뿐만 아니라 에스파의 윈터와 지젤, 레드벨벳의 슬기 등도 해당 공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아티스트들에 대한 비판 논란의 불똥이 튀고 있다. 비판의 목소리는 "다른 스타들도 마찬가지다", "문제 있는 가수를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 책임이 있다"며 추후 도덕적 책임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모든 반응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몇몇 누리꾼들은 "그냥 유명가수의 내한 공연이라서 간 것뿐"이며, "회사 차원에서 보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논란과 음악성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반응과 "초청받아 간 것일 뿐"이라며 오히려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칸예 웨스트는 지난 2016년 테일러 스위프트를 성희롱하는 가사가 담긴 'Famous'를 발매한 후, 작년 생일 파티에서는 여성의 알몸을 접시 삼아 초밥을 먹는 '뇨타이모리' 행사에 참여했을 때도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렇듯 여러 논란을 안고 있는 가수의 내한 공연에 뉴진스와 여러 K팝 스타들이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과 대중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칸예 웨스트는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리스닝 파티를 개최했으며, 이에 한국 내 팬들과 여러 스타들이 참석했다. 많은 이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이 상황을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limited933@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