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보험료 절반 이상을 보조하는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에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풍수해보험은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보험으로 보험료의 절반을 정부가 보조하고 민간보험사가 판매하는 보험이다.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으로 인한 파손과 침수 등을 보상한다. 본격적인 호우가 시작된 7월 이후 보험사*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8월 13일 기준 863건이며, 추산 보험금 35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 풍수해보험 판매 보험사 :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
사회 | 정진욱 기자 | 2020-08-19 00:06
사진 제공 -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 KBS2 ‘퀴즈 위의 아이돌’에 에이핑크, 빅톤, 위클리가 출격해 한 지붕 세 가족의 대유잼 케미를 제대로 폭발시켰다. 지난 17일(월)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 KBS2 ‘퀴즈 위의 아이돌’(연출 박현진)(이하 ‘퀴즈돌’)은 다국적 K-POP 아이돌들이 퀴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불꽃 튀는 퀴즈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퀴즈 정복기에 나선 5회 게스트로 데뷔 10년차 만능그룹 에이핑크, 5년차 빅톤, 데뷔 3개월차 새싹그룹 위클리가 출연했다. 글로벌을 제패한 한 지붕 세 가족답게 1라운드부터 흥미진진한 퀴즈 격돌을 펼쳤고 마지막까지 혼전이 벌어져 안방 1열에 앉은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퀴즈돌’ 5회 방송은 1라운드부터 확 바뀐 게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피드 위의 아이돌’을 대신해 ‘빵 터지는 아이돌’이 첫 선을 보였고 양자택일을 하는 게임이었다. 이에 알쏭달쏭한 퀴즈를 푸는 재미뿐만 아니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주는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나날이 레벨업하는 ‘퀴즈돌’의 블랙홀 마력에 빠져들게 했다. 특히 에이핑크 보미와 빅톤 수빈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 예능감이 돋보였다. 에이핑크 보미는 1라운드부터 “정답이 물 같으니까 지방으로 하자”라는 독특한 논리로 3연속으로 정답을 맞히는 저력을 과시하는 것도 잠시 엉뚱미로 현장을 압도했다. 두 MC가 매 단계 퀴즈를 설명할 때마다 “진짜로요?”라고 되물었고, 이에 장성규는 “지금 녹화 시작한지 2시간 지났어요”라고 멘붕을 토로한 가운데 평소 보미와 친분 있던 정형돈이 “제가 죄송합니다”라며 대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답을 맞추는 동시에 상대팀의 LED 색이 변하자 보미는 “왜 색이 다르냐?”라고 물었고, 이에 장성규가 또다시 룰 체크를 강조하는 등 두 아이돌 전문가까지 두 손 두 발 들게 한 4차원으로 시청자의 웃음보까지 쥐락펴락했다. 그런가 하면 표준어를 고르는 3라운드에서 빅톤 수빈은 ‘엔간히’, ‘거시기’ 등에 이어 자신의 소신대로 ‘싸그리’를 선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이는 ‘하나로 남김없이’를 뜻하는 깡그리의 전남방언이었던 것. 결국 두 팀의 승부는 가위바위보로 이뤄졌고, 빅톤 수빈은 이전 오답을 만회하듯이 4연속으로 승리해 보미팀의 최종 승리로 돌아갔다. 이처럼 10년 롱런 비결을 증명하듯이 찐한 동료애를 뽐낸 에이핑크와 함께 빅톤은 반전 임팩트로, 위클리는 예능 뽀시래기다운 천진난만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등 깨알 같은 웃음과 매력을 폭발시키며 삼남매 파워를 제대로 입증했다. 이와 함께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빈 소신있는 선택 웃겼다”, “’퀴즈돌’ 오늘도 재미있었어요! 다음편도 기대 중”, “저번주부터 봤는데 문제는 이번주가 더 재미있게 바뀐 듯. 정형돈-장성규 티키타카 케미도 좋고”, “보미 제대로 하드캐리”, “어제 다시 한번 핑뽕에 차 올랐어” 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 KBS 2TV 新예능 ‘퀴즈 위의 아이돌’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종합 | 정진욱 기자 | 2020-08-18 23:51
사진제공= MBC ‘라디오스타’ 남들보다 조금 늦게 연기자의 길에 뛰어들었지만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맹활약 중인 ‘늦망주(?)’ 4인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 이수지가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나문희는 영화 ‘오! 문희’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 이희준과의 ‘아찔한 첫 케미’ 때문에 연기 인생 60년 만에 처음으로 은퇴를 고민했던 사연을 들려준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는 19일 수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는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 이수지와 함께하는 ‘늦망주(?)’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나문희와 각별한 인연인 배우 정일우가 함께한다.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 이수지는 다른 길을 걷다 배우로 전향한 ‘늦망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중 국민 배우 나문희는 1961년 MBC 라디오 1기 공채 성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드라마, 영화 등 100여 편에서 믿고 보는 연기를 펼치며 ‘국민 엄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오는 9월에는 영화 ‘오! 문희’로 관객들과 만난다. 나문희는 ‘오! 문희’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 이희준과 아찔했던 첫 케미를 떠올린다. 나문희는 “정말 무대뽀로 나를..”이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린 후 “지금도 생각하면 끔찍”이라며 이희준 덕분에 60년 연기 인생 처음으로 은퇴를 고민했다고 고백해 이희준을 머쓱하게 만든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희준은 뜻밖의 ‘예능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예능 반 토막’ 아픔(?)을 가진 이희준은 ‘라스’ 녹화 전 배우와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이승기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그 내용을 들은 ‘라스’ MC들은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는 전언. 과연 이승기의 ‘예능 조언’은 무엇일지 궁금하게 한다. ‘라스’ 세 번째 출연인 최원영은 식지 않는 열정과 의욕 과다 면모를 뽐내며 끝없는 ‘삼행시 릴레이’를 펼치는가 하면, “송혜교보다 안영미” 과거 발언에 대해 묻자 기억상실 증상을 보여 안영미를 욱하게 만든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또 개그맨에서 연기자로 변신 중인 이수지는 평소 좋아하던 배우 나문희 앞에서 그의 유명 대사인 “문희는 포도가 먹고 싶은데~”를 성대 모사한다. 이를 지켜본 나문희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본방사수 욕구를 키운다. 나문희와 이희준의 아찔한 첫케미는 오는 19일 수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종합 | 정진욱 기자 | 2020-08-18 23:44
17일 0시부터 해외유입 확진 외국인이 국내 방역조치를 위반한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 24일 0시 이후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 외국인은 국적별로 치료비를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하는데, 다만 국내에서 감염된 외국인에는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현재와 같이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감염병예방법’ 개정으로 외국인 감염병 환자에 대한 비용 부담 근거가 신설됨에 따라, 격리입원치료비 자부담의 적용대상과 시기, 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외국인 환자에 대한 치료비 등의 비용을 본인에게 부담할 수 있도록 감염병예방법이 개정되어 12일 시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치료비 자부담에 대한 구체적인 요건을 정해 시행하는데, 그 대상은 외국에서 입국해 검역 또는 격리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 감염 외국인 환자다. 정부는 1단계 조치로 17일 0시부터 해외유입 확진 외국인이 격리명령 등을 위반하거나 PCR 검사 결과를 허위로 제출하는 등 국내 방역조치를 위반한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도록 했다. 이어 2단계로 24일 0시 이후 입국하는 해외유입 외국인 확진자에 대해서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치료비를 부담하도록 조치할 계획으로, 우리 국민에 대한 해당 국가의 지원 여부와 정도에 따라 국적별로 치료비의 일부나 또는 전부를 부담하게 된다. 즉, 우리 국민을 지원하는 국가의 외국인에게는 전액 지원을, 미지원 국가는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조건부 지원 국가는 격리실입원료는 지원하되 치료비, 식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한편 입국 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있더라도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적용은 당연히 계속되며, 보험급여를 제외한 본인부담금에 대해 치료비 자부담 원칙을 적용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감염된 외국인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현재와 같이 계속 지원이 이뤄진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러한 내용은 해외 공관 등에 사전 고지하고,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항공사, 선사, 여행사 등에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 | 정진욱 기자 | 2020-08-18 23:42
사진= ‘백파더 확장판’ 화면 캡처 ‘백파더 확장판’이 ‘요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백종원과 양세형의 숨은 활약상을 공개, 왜 ‘요린이’들의 ‘파더’인지를 증명했다. 또한 생방송에선 시간 관계상 담아내지 못했던 초간단 미역냉국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요린이’들과 마성의 티키타카 케미를 펼치는 모습까지, 생방송과는 또다른 색다른 포인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저녁 11시 5분 방송된 MBC쌍방향 소툥 요리쇼 ‘백파더 확장판’에선 미역 편 생방송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요린이’들은 “아내 생일 때 무를 넣어야 하는데 감자를 넣었다”거나 “미역 양을 조절 못해서 망쳤다”고 기상천외 실수담을 공개하며 가족의 생일에 마음을 담아 만들어줄 수 있는 미역국 레시피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요린이’들의 열망을 읽은 ‘백파더’ 백종원은 자신의 미역국 특급 레시피를 대방출 했다. 타이머밴드 노라조가 미역 의상을 입고 등장, 찰떡같이 개사한 ‘미역’송을 부르며 재미를 예열한 가운데 미역 요리법이 본격 소개됐다. ‘백파더’ 백종원은 5분 만에 끓일 수 있는 초간단 미역국 조리법부터 들깨가루를 넣어서 더욱 고급스러운 맛을 낸 들깨미역국까지 풍미가 다른 두 가지 요리법을 소개하며 ‘요린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시간관계상 생방송에선 소개되지 못했지만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됐던 미역냉국 레시피 역시 공개되며 ‘요린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마른 미역과 물, 간장, 식초, 소금, 얼음만 있으면 즉석에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꿀팁’을 전수했다. 여기에 양파와 청양고추, 오이 등을 썰어 넣으면 금상첨화. ‘백파더’ 백종원은 칼쓰기에 서툰 ‘요린이’들을 위해 연필을 깎는 것처럼 가위로 오이와 양파를 돌려 깎는 방법을 소개하며 어떻게 하면 ‘요린이’들이 더 쉽게 요리에 도전하고 친숙해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자상하게 알려주는 ‘백파더’의 매력을 드러냈다. 요리를 하면서 ‘요린이’들과 ‘백파더’ 백종원이 빚어내는 티키타카의 향연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백파더’ 백종원이 말하기도 전에 미리 미역을 불린 ‘요린이’ 가족을 보고 “불리지 말라니까 왜 불렸느냐”고 지적했지만 웃으며 손을 흔드는 가족의 해맑음에 어느새 표정이 풀리며 무장해제 됐다. 1인분을 가르쳐주는데 3~4인분을 끓이는 ‘요린이’, 냄비 대신 프라이팬에 고기를 볶는 ‘요린이’, 생수가 아닌 보리차로 미역국을 끓이려는 ‘구미 요르신’까지, ‘요린이’들의 다양한 공격력에 ‘아빠미소’와 ‘멘붕’을 왔다갔다하는 ‘백파더’ 백종원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구미 요르신’과의 케미는 꿀잼을 더했다. ‘백파더’표 레시피로 만든 미역국을 맛 보는 ‘구미 요르신’에게 “맛 괜찮쥬?”라며 간절한 시선을 보내는 백종원. 그러나 ‘요르신’은 이번에도 ‘청양고추 러버’다운 대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들깨 미역국에는 “끝내줍니다!” 라는 특급 칭찬을 보내며 제작진은 물론 ‘백파더’ 백종원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백파더’ 레시피에 맞게 잘 따라와준 ‘요르신’은 이날 완전히 달라진 우등생 활약으로 모범 ‘요린이’의 매력을 뽐냈다. 생방송 후 시식을 해보는 ‘요린이’들의 반응을 들여다보는 것 역시 ‘확장판’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린이’ 아빠가 만든 미역냉국에 “아빠 최고예요!”라고 외치며 칭찬하는 어린이 ‘요린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절로 아빠미소를 불렀다. 들깨미역국을 맛본 아내의 “맛있다”는 리액션에 광대 승천하는 남편 ‘요린이’, 시원한 얼음이 더해진 미역냉국을 맛본 아내의 칭찬 한마디에 미소 지으며 수줍게 기뻐하는 사랑꾼 ‘구미 요르신’까지, ‘백파더 확장판’은 침샘폭발 레시피와 함께 훈훈함까지 유발하는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처럼 ‘백파더 확장판’은 요리 레시피 과정과 설명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생방송과는 달리, 요린이들과 소통하는 백파더의 숨은 활약과 그 사이에 오가는 케미, 국내는 물론 글로벌 요린이들의 다양한 매력까지 알차게 담아내며 ‘백파더’의 재미를 더욱 확장시켜 주고 있다. 생방송과 확장판, 서로 다른 관전포인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백파더’는 유익함과 재미 모두 잡는 착한 예능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토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딱 한번 90분으로 진행되는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매주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종합 | 정진욱 기자 | 2020-08-18 22:53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캡처 ‘요트원정대’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이 망망대해 위에서 태풍을 만났다. 8월 17일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가 첫 방송됐다.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이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 팀닥터 임수빈과 함께 태평양으로 항해를 떠났다. ‘요트원정대’ 첫 회는 깊고도 푸른 미지의 세계 바다에서 처절하게 생존한 네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집채만 한 파도가 요트를 집어삼킬 것처럼 달려들었다. 바다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 위 요트, 그 안의 네 남자는 한없이 작은 존재였다. 사정없이 흔들리는 바람에 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공중에 붕 뜨기 일쑤였던 것. 항해를 떠나기 전 네 남자는 모험, 새로운 경험에 대한 로망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항해 시작 후 이들의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진구는 “요트는 즐겁기 위해 타는 것이라 써 있었다. 그런데 나는 1초도 즐거웠던 적이 없다. 앞으로 2주 남았다. 할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고 장기하는 “서 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그런데 이들의 시련은 시작일 뿐이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태풍까지 만난 것.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본능으로, 요트원정대 멤버들은 맡은 바 임무를 해내고 식사까지 했다. 태평양을 향한 이들의 여정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어 화면은 출항 전 ‘요트원정대’ 대원들의 첫 만남으로 돌아갔다. 김승진 선장을 필두로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팀닥터 임수빈이 을왕리에서 만났다. 이들은 직접 타고 항해에 나설 요트 이곳저곳을 살펴본 데 이어, 요트 항해에 필요한 지식을 배웠다. 이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직접 첫 항해에 도전했다. 진구를 제외한 멤버들은 멀미를 하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그렇게 빗속 첫 출항의 경험을 품은 멤버들은 각자 꼼꼼한 준비를 한 끝에 출항 전날 거제도에서 마주했다. 출항 전 마지막 날 저녁 함께 모여 식사를 한 요트원정대는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겠다는 꿈에 부풀었다. 그러나 방송 말미 다음 회 예고에서 최시원이 출항 첫날 요트가 아닌 병원을 찾은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불안감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요트원정대’ 방송 전부터 “날것 그대로의 리얼 생존기”라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베일 벗은 ‘요트원정대’는 첫 방송 만에 왜 출연진 및 제작진이 ‘리얼 생존기’라고 자신했는지 여실히 입증했다. 태평양은 놀라울 만큼 강한 위력을 과시했고, 그 안의 요트원정대는 생존을 위해 치열하고 처절하게 부딪혔다. 지금껏 어떤 예능에서도 본 적 없는 그림, 모험 끝판왕의 60분이었다. 이제 첫 방송이 됐을 뿐이다. 그런데 이토록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본격적으로 태평양으로 항해를 시작할 ‘요트원정대’ 다음 방송이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한편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종합 | 정진욱 기자 | 2020-08-18 22:51